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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좋겠다, 큐레이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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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좋겠다, 큐레이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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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가장 보람을 느낄 때’라면, 나 또한 틀에 박힌 여느 대답을 할 것이다. 전시를 성공적으로 열어 작가도 관객도 놀라고 유레카할 때, 세상의 일부를 바꾼 것 같아 흐뭇하다. 그런데, “이 직업의 장점이 뭐야?” 묻는다면, 그건 조금 다른 질문이다.


전시 기획자를 '큐레이터'라 칭하겠다. 일단 큐레이터의 역할이나 지분, 비중 이슈에서 난 일관되게 지금도 꽤나 소극적인 입장이다. 알수록, 클수록 더 조심스럽다. 작업 내적인 부분에 영향을 줄까 늘 신경 쓴다. 안목과 역량이 넘치는 큐레이터가 작가 활동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면 더 나은 결과가 나올까? 그럴 확률이 유의미하게 높다. 그리고 그게 맞은, 옳은, 바람직한 건지는 모르겠다. 공평하지 않은 거야 말할 것도 없겠고. 그런데 이제부터 내가 할 이야기는, 자칫 어리둥절할지 몰라도, 큐레이터의 매우 적극적인 면모이다.


전시와 작업은 다르다. 작품 제작이 완료되었다고 태어난 게 아니다. 비유하자면 흠결 없이 예쁜 알을 힘들여 이제 하나 낳은 것이다. 수정에 실패할 수도 있다. 자칫 깨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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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진시황의 제국 순방과 정조의 수원화성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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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진시황의 제국 순방과 정조의 수원화성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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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수


창덕궁 인근에 사는지라 돈화문로를 많이 오간다. 지금은 종묘 옆 서순라길이 젊은이들 사이에 유명해져, 한가하던 돈화문로에도 사람이 부쩍 많아졌지만, 불과 4-5년 전만해도 돈화문로를 기준으로 익선동 방향은 시끌벅적하고 많은 젊은이들로 힙하지만, 와룡동 방향은 노후된 건물들과 금속과 의료기기 공장들, 국악과 관련된 악기상, 고미술상이 몇 몇 있었을 뿐이다. 이 길이 수 많은 인파로 북적이는 날이 있었는데, 날씨 좋은 10월, 창덕궁부터 수원화성까지 가는 정조대왕 능행을 재현하는 축제를 할 때 였다.


정조는 아버지 사도세자의 명예 회복을 위해 수원 화성에 있는 아버지의 묘소를 직접 참배하였다. 이는 효심에서 비롯되었지만 동시에, 노론 중심 정치에 맞선 탕평책의 상징이자, 왕권 강화를 위한 정치적 퍼포먼스였다. 중앙 권력의 독점을 경계하며, 지방과 중앙을 연결하는 새로운 정치 모델을 제시하였다. 단순한 능행을 넘어 수원화성이라는 당시의 신도시 건설을 직접 기획하고, 정치·경제·군사 거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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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lation] A Daily Spectator of An 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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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lation] A Daily Spectator of An 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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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혜


Prologue

The delicate scent of lilac from the museum garden drifted into the window of the curator’s room on the second floor. Late spring was passing by. Act One had ended and another window―and another scent―was waiting for a new person. In May 2024, J resigned from her job where the air was infused with the fragrance of flowers. It was only a few months after she had been promoted to chief curator, following seven years at a private art museum―not quite large, yet not small either―marked by repeated resignation and re-entries. Her colleagues in other departments were curious about the reason she quit. They were expecting a certain answer. J simply said she wanted to be 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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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아트페어 삼분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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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아트페어 삼분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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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수


지난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촉발된 정국은 결국 헌정사상 두 번째 대통령 파면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과 함께 조기 대선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갑작스럽게 닥친 대선을 앞두고 유력한 세 명의 후보가 각축을 벌이는 모습은 마치 동탁의 죽음 이후 위·촉·오 삼국이 중원의 패권을 놓고 다투던 시기를 연상케 한다. 어린 시절에는 유비가 삼국을 통일하길 바라며 삼국지를 읽었지만, 지금의 대선 국면에서는 누구를 지지해야 할지조차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한국 미술 시장 역시 혼란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 장기간 이어진 경기 침체와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폐업하는 자영업자들이 속출했고, 사람들로 북적이던 거리에는 ‘임대’ 표지판만 즐비하다. 미술계도 예외는 아니다. 운영을 중단하는 갤러리가 늘고 있으며, 거래처에 대한 미수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갤러리와 아트페어도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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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몽당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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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몽당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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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김영기 : 동시대 미술 작가의 큰 고충 가운데 하나는, 작업 이외의 덕목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잘 쓰고, 잘 보여주고, 잘 소통하고, 잘 소개하고, 잘 알리고, 잘 띄게 하고, 잘 껴야 한다. 불리함을 느끼거나, 실제로 불리한 작가가 분명 있다. 많다. 가혹하지만 피할 수 없다. 미술씬은 개개인, 작가 일인 중심적인 구도에서 이미 벗어나 시스템화하고 고도화한 지 오래니까. 어느 한 주체가 요구를 주도할 수 없다. 또한, 작가가 작업만 좋아서, 작업만 잘해서 될 시대가 아닌 건 부정할 수 없다. 오늘 자리는 별다른 사회자도 없이 덜렁 혼자 이끌어야 하는데, 부담감이 작지 않을 것이다. 작가 성향에 따라선 고통일 수 있다. 그럼에도 본인이 거부하지 않고 응해서 성사된 자리인데, 본인은 작가에게 요구되는 이런 새로운 덕목들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이지영 : 저는 여러 사람 모아놓고 말을 익숙하게 잘하는 타입도 아니고, 긴장이 너무 많이 된다. 그래도 이런 자리의 의미와 효과가 분명 있다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론 작가로서 해야 할 일에 명백히 들어가 버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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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우동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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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우동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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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지금은 어떨는지 모르겠다. 어릴 적, 우리 학교 교실 뒤쪽 벽면엔 ‘환경미화’ 타이틀 아래 학급마다 꾸미기 경쟁이었다. 담임들 고과에 영향이 있는지 지금도 알 수 없으나 기억에 나름 치열했다. 미술 시간에 그린 불조심, 쓰레기 줍기, 나무 심기 포스터 몇 장을 덕지덕지 발랐다. 버리기 마련인 1시간짜리 습작이 교실 환경미화로 부활하면 그것대로 자랑거리.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처럼 스텐 압정에 눌려 매달린 그 포스터가 어딘가 거룩하고 부러워 열심히도 그렸다.


“우동 디자이너”

그 옆 해바라기 꽃 도안에 아이들 사진을 붙이고, 장래 희망을 다는 게 기본이자 정석이자 국룰이었다. 그리고 장래 희망을 저리 적은 나는 선생님께 불려 갔다. 무슨 직업이냐고 이게, 장난치지 말라는 꾸중에도, 나는 오로지 진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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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lation] The Little Galler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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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lation] The Little Galler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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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혜


My grandpa passed away when I was too young. I have only vague recollections of him―he wore a beret we called the “artist hat”, picked up some acorns for me during his stroll in the park while staying at Boramae Hospital, and handed them to me to play with. What I remember more clearly are his canvas, his brushes stained with oil paints, his palette knife, his palette, and his oil can in the attic, as well as his paintings hanging around the house. These inspired me to often imitate his paintings when I was young.

When I was in elementary school, my art teacher and friends used to praise my drawings, saying I was talented. I don’t believe I was born with special artistic talent. I was simply fortunate to grow up surrounded by my grandfather’s paintings, which made me a little better at drawing people or landscapes than my classmates. However, when I entered the art university, adults around me suggested I study art theory instead of just focusing on draw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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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Off the Canvas Ep. 3 - 나는 축구를 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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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Off the Canvas Ep. 3 - 나는 축구를 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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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


나는 축구 경기를 거의 챙겨보지 않는 편이다. 특별히 좋아하는 스포츠가 있는 것도 아니고, 미술을 시작하면서는 취미랄 것도 없는 삶을 살아왔다. 가끔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손흥민 선수가 골을 넣었을 때 “오, 대단하네” 하고 지나가는 정도, 월드컵 기간이 되면 주변 분위기에 휩쓸려 살짝 관심을 두는 정도가 전부였다(2002년은 예외적으로 엄청 열광했었다). 그런데 최근 월드컵 예선이 있었다는 걸 지인과의 대화에서 듣고는, “내가 이 정도로 무심했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물론 지인에게는 알고 있는 척은 했다.


조금 더 곱씹어 보면, 작년부터 이어진 체육계의 협회 관련 잡음이 내 미약한 관심마저 흩어놓은 것 같다. 요즘은 한풀 잦아든 듯 보이지만, 한동안 언론에서 체육계의 협회 문제를 지속적으로 다루면서 선수 선발 과정의 불투명성, 내부 권력 구조의 문제 등이 거론되었다. 스포츠에 큰 흥미가 없어도, 이런 소식을 접하다 보면 “왜 저런 사람들이 단체를 운영하는 걸까?”라는 의문이 커질 수밖에 없다. 내부적인 사정을 자세히는 모르지만, 문제의 중심에 있는 사람들의 발언은 설득력이 없었던 기억이 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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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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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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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수


“花無十日紅(화무십일홍)”, 꽃이 열흘 붉을 수 없다는 고사처럼,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되는 요즘이다.


2022년, 거래액 1조 원에 육박하며 전례 없는 호황을 누렸던 한국 미술 시장은, 마치 썰물이 빠져나가듯이 순식간에 활기를 잃었다. 팬데믹 이후 유례없는 호황 속에 다수의 갤러리와 아트페어가 우후죽순 등장하였으나, 현재는 끝이 보이지 않는 불황 속에서 존립을 고민하는 실정이다. 특히 경기 둔화의 직격탄을 맞은 경매 시장은 출품작 수와 낙찰률 모두 최근 5년 내 최저 수준을 기록하였으며, 낙찰률은 46%까지 하락하였다.


지난해 ‘아트인컬처’의 의뢰로 2024년 미술시장 전망에 관한 칼럼을 집필할 당시만 하더라도, 키아프, 프리즈의 동시개최와 아트오앤오, 셀렉션서울 등 신생 아트페어들이 불황을 타개할 새로운 동력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하였다. 실제로 이들 행사들은 나름의 성과를 거두었으나, 여전히 시장에 드리운 불황의 먹구름을 완전히 걷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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