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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대출하는 작가

가격문의

매일 대출하는 작가

가격문의


김영기


“빵빠~앙!!”

현대인은 언제 가장 용감할까? 손꼽히는 겁쟁이도, 내로라하는 찌질이(?)도 방구석에선 여포임은 익히 알려진 과학적 사실. 그런데 운전대를 잡으면 여포 할애비도 우습다. 동네 편의점 알바 얼굴은 고사하고, 길고양이 눈길도 못 마주치는 소심꾼도 부릉부릉 도핑 한방이면 욕지거리 투팍, 육두문자 에미넴이 된다. 세모 무적버튼 도로 위에선 부처님도 투견이다. 고대 로마의 이름 모를 어느 검투사처럼 비장함이 맺힌 험상궂은 얼굴로, 칼 대신 핸들을 움키고, 클락션을 마구 두들기며 서로 삿대질한다. 오죽하면 소개팅 상대의 진면목을 알고 싶다면, 얌체와 김여사, 무대뽀와 양아치로 가득 찬 도심 길바닥에 드라이브나 한번 나가라 할까. 비상등 세모 무적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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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의 부록(Appendix of an Appendix)

가격문의

부록의 부록(Appendix of an Append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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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

 

 시간과 존재에 대한 이원적 접근


시간과 존재에 대한 동서양의 관점은 서로 다른 강들이 하나의 바다로 흘러 모이는 것처럼, 각기 다른 노선을 가지지만 결국에는 공존하게 된다. “같은 강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 없다”는 헤라클레이토스의 유명한 격언은, 시간을 직선적이고 되돌릴 수 없는 흐름으로 간주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러한 서양의 사유와 반대로, 동양에서는 시간을 자연의 순환 속에서 이해하며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되고 되풀이된다는 관점을 지닌다.

말한바와 같이, 흐르는 강의 방향처럼 서양에서의 시간은 직선적이다. 고대 그리스 철학에 뿌리를 두고, 뉴턴의 절대적 시간 개념을 통해 강화된 시간이라는 개념은, 하이데거에 이르러 "존재는 시간 속에서 완성된다"는 관점으로까지 확장되었다. 과거에서 미래로만 나아가는 그 직선적인 흐름 속에서 존재는 철로 위의 기차처럼 단일한 길을 따라가야 한다. 그러나 동양에서는 시간을 순환적으로 바라보는데, 불교는 모든 것이 영속하지 않음을 이야기하고, 도교에서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순환적 시간 속에서 존재를 논한다. 이미지로 표현하자면, 시간은 직선이 아닌 원을 그리는 것이다. 그리고 그 원 안에서 존재는 무한히 재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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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사람 모두 협업자

가격문의

이 세상 사람 모두 협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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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공감각의 형태는 매우 다양하다. 어느 천재 수학자의 수 감각의 비결을 물으니, 숫자에서 색깔이 보이고 소리가 들리며, 때때로 맛이 느껴진다고 한다. 또 다른 예로, 색깔에 따라 냄새와 습도를 느끼는 사람도 있다. 우리도 종종 간접 체험한다. 이를테면 오디오에 달린 시각화 패널은 소리를 보는 경험인 셈이다.

김서량은 대상을 귀로 더듬는다. 직관적인 무언가를 전달하기에는 시각이 여러모로 간편하고 유리할 텐데 굳이? 겉껍질 너머 복잡다단하고 깊디깊은 삶의 현장이나 시간의 층위를 묘사하는 데엔 더 나은 많은 방법이 있다. 그중 하나는 소리로 사생하는 것이다. 엄마 배를 바라보며 ‘안녕 아기야’ 하는 대신, 초음파 진단으로 그 속내를 그리는 것이다. 이번엔 대구의 등과 배를 초음파로 심층 진단한다.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놀라는, 위로든 옆으로든 끝 모를 고층 아파트의 숲을 조망한다. 중구의 공구상가를 파헤치고 공업사 사장님의 삶을 들여다본다.

“척척, 끼익~ 척척척..” 윤활유가 부족한 듯 종종 이질적인 마찰음이 뒤섞인 기계 소리, “덜커덩” 바닥의 단차를 생생히 전하는 카트의 진동, 귀 기울여도 도무지 알 수 없는 대화 뒤로 늙은 1톤 트럭의 탁한 배기음이 멀어져 간다. ‘사운드 설치’의 방식으로, 실제 전시 공간에 감응하여 마치 몸체가 소리로 된 기물들을 엮은, 일종의 ‘장(field)’을 결과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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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원(鹽圓)의 정원

가격문의

염원(鹽圓)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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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라


염원(鹽原)은 소금이나 광물로 뒤덮인 평원이고, 염원(念願)은 간절한 바람이다. 예로부터 우리는 현실과 다른 걱정 없는 세상을 바라는 염원을 담아 무릉도원과 같은 낙원을 꿈꿔왔다. 이러한 염원이 어느 한 시대에 머물겠는가. 재난이 닥쳐 염려를 공유하던 사람들의 모습은 전염병이 도래한 최근에도 있었다. 그 시기를 겪은 예술가의 작업에는 재난의 그림자가 피할 도리 없이 섞여 있다. 경직된 사회를 경험한 이들은 치유와 정화의 세상을 꿈꾼다. 자란 지역의 평화로운 모습에서 기묘한 지점을 발견한 이수현은 고요함의 또 다른 모습, 생경함에 보통의 염원을 담아 동그란 소금-염원(鹽圓)으로 만들어진 정원을 우리 앞에 선보인다.

 

“저기요, 도대체 어디로 가야 상가가 나올까요? 가도 가도 숲밖에 안 보이네요.” 도시 한가운데의 산책길에서 만난 낯선 이의 질문이 평화로운 풍광을 되돌아보게 한다. 자연과 사람 사이의 간극이 바로 여기 이 도시 속 울창한 나무로 뒤덮인 산책길에 있었다. 자연을 대하는 인간의 태도에 주목하였다는 이수현 작가의 추상적인 말은 여러모로 작품의 결과 비슷하다. 경외하고, 향유하고, 속하고, 차단하고, 피하고, 섞이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는 ‘자연 속 인간’과 ‘인간 속 자연’을 왔다 갔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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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과 틈 사이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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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과 틈 사이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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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연

 

자신이 만든 탁자 위에서 서로 이야기를 나눈다. 그리고 몸을 앞으로 때론 옆으로 기울인다. 더 많은 말을 듣기 위해서. 상대방의 말과 소리에 귀 기울인다. 기울인 몸은 이해와 관심을 품은 배려다. 탁자 주위를 빙 둘러앉은 사람들은 관조하는 관객이 아닌 참여자의 일부다. 필자는 공공적이기도 하고 사적이기도 한 장소에서 옆, 앞사람들의 본능적이고 무의식적인 몸짓,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사람들의 자세를 살핀다. 여러 인종이 함께 어울려 대화를 나누는 동안 서로 다른 억양으로 구사하는 영어 사운드가 리드미컬하다. 뉴욕 차이나타운에 있는 FAR-NEAR 스튜디오에서 펼쳐지는 lunares (2023)는 라운드 테이블 형식의 참여형 퍼포먼스이자 전시다. lunares[2] 는2016년부터 2022년까지 노혜리의 작업에 대한 7명의 동년배 예술 종사자가 쓴 에세이 책 <모은점 lunares>에 대한 종합세트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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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ial Sapi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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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ial Sapi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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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

 1.

오늘을 표현하는 말 중에 ‘빠르게 변해가는 현대사회’라는 관용어구가 있다. 이 말을 해석하자면 재미있게도 세계는 ‘불완전한 세계’라는 것을 의미한다. 어느 것 하나 완벽하지 않은, 미완의, 작성이 덜 된 것과 같은 세계라는 것을 우리는 자각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진화하는 모든 것은 완전하지 못하며 완벽한 것은 이데아의 세계에만 있다는 아주 먼 옛날의 플라톤의 말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하지만 인류는 고대에서부터 포스트모던의 시대를 넘어 하나의 단어로 정의할 수 없는 지금의 시대로 넘어오기까지 끊임없이 이데아라는 영역을 탐구하였고, 그 또한 완전하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2.

불완전한 자아와 불완전한 신체를 가진 상태로 불완전한 세계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는 지점에 전영현 작가의 작업 서사가 놓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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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점 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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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점 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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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우


적지 않은 수의 예술 작품들은 ‘구별화와 동일화의 공존’이라는 모순을 지닌다. 감상자는 예술가의 위대한 작업을 감상하며 ‘이걸 대체 어떻게 창작했을까,’ 또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인간의 능력으로 이런 창작이 어찌 가능하단 말인가’와 같은 감동에 휩싸일 수 있다. 이때 감상자의 마음 속에서는 예술가와 자신 사이에 ‘이것을 창작한 예술가’라는 인간의 개념과 ‘이것을 창작하지 못하는 나’라는 인간의 개념이 설정되어 그 둘 사이의 구별이 형성된다. 하지만 동시에, 출렁이는 마음을 지닌 감상자는 빈센트 반 고흐의 출렁이는 회화를 감상하며, 타자화의 아픔을 겪는 감상자는 낸 골딘의 사진을 감상하며, 그리고 삶의 이유를 고민하는 감상자는 실비아 플래스의 시를 감상하며 예술가와 자신을 동일시한다.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담이 있는 것처럼 타인이 자신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인데, 위대한 예술가는 그 어려운 것을 해내고야 만다.

이처럼 어려운 일을 예술가가 해냄으로써 감상자는 동일시를 통한 감흥과 영감을 누리게 되는데, 좀 더 능동적인 감상자는 그 감흥과 영감 뒤에 또 하나의 선물이 숨어있음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그 선물이란 ‘가능성’이다. 타자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유의미하게 응시하는 일이, 비록 무척 어려운 일이다 하여도, 완전히 불가능한 일은 아닐 수도 있다는 희망 또한 감상자는 쟁취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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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은 없지만 빛을 알아차리는 시간

가격문의

빛은 없지만 빛을 알아차리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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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연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Yonghee Chin(b.1974)은 조각, 페인팅, 사진, 판화, 퍼포먼스 설치 작업을 통해 빛과 그림자의 간극을 탐구하고,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시각화하는 작가다. 특히 버려진 종이나 캔버스를 다시 활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연약하지만 질긴 생명의 종이를 곁에서 오래도록 머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종이의 질감, 색감, 형태, 약하지만 질긴 속성을 이용해 미적 가치를 부여한다. 생각하는 재료의 재사용은 작가의 손길을 통해 새로운 역할과 의미를 부여받는다는 의미와 더불어 현실 속 인간관계와 인생 과도 비슷한 면이 있다. 팬데믹 이후, 이전에 작업했던 캔버스 작품 일부를 작업실에서 꺼내 그 위에 덧대어 작품을 다시 제작했다. 그래서 몇몇 작품은 밑그림이 있는 상태로 작업을 시작한다. 작업의 일부, 그리고 전체가 보이는게 묘미다. 결국 꾸준히 남긴 것들, 멈추지 않았던 작업의 일부, 삶의 기록은 나의 것이고, 내 기억이며, 내가 남기고 싶어 한 것들이다. 거창한 그녀의(나의) 작업 신념 이라기보단 쏟을 수 있는 마음이 한정적이고, 매일 무엇을 그리워하고 들여다볼 수 있는 몇 가지들을 기념하는 것이다. 인간은 때론 통제하기 힘든 상황에 직면한다. 그곳에서 보이지 않게 이동하는 빛, 물질, 인간의 존재를 탐구한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는 삶과 죽음, 이별과 그리움, 상처와 치유 등 나와 연결되는 숙명적인 존재가 어떤 구조를 띠고 나타나는지 물음과 해답의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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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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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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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

 

1. '우울'이라는 감정은 우리에게 지극히 일상적이고 평범한 정서로 자리하고 있다. 도시에 살고 있는 누구라도 어떠한 이유에서든 우울감을 느끼게 되고, 우리는 이를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실행한다. 김채연 작가 또한 도시에 살며 이와 같은 감정들과 마주하게 되었는데, '우기(雨氣)'라는 캐릭터도 우울이라는 감정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는 작가 본인의 모습이 대입되어 만들어진 캐릭터라고 할 수 있겠다. 이처럼 우리의 일상에는 언제나 우울이라는 감정이 우리와 함께 도시를 배회하는데, 김채연 작가는 그동안 우리의 일상적인 삶의 모습 가운데 우울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를 풀어내었다. 그리고 이번 전시에서는 이와 더불어 우울한 감정의 시작점인 도시의 본질에 대한 내러티브를 함께 드러낸다.

2. 이번 전시에서 눈여겨봐야 할 것은 '상자'라는 매체이다. '유리상자'라는 특수한 전시 환경(공간)에 따라 김채연 작가는 '종이상자'를 제시하며 도시의 특수성을 드러낸다. 먼저 유리상자는 거대한 쇼케이스(showcase)이다. 일반적인 박물관에서 주로 볼 수 있는 것인데, 관객은 내부에 있는 사물을 만질 수 없으며 오직 눈으로만 관람할 수 있다. 겉보기에는 사물을 가감 없이 보여 주는듯하지만 실제는 내부에 있는 사물을 보호하기 위한 의도를 내재하고 있다. 그리고 김채연 작가는 이러한 유리상자 안에 내부를 볼 수 없는 종이상자를 쌓아 두고 상자 겉면에 이미지를 그려 넣는다. 종이상자 내부에는 어떠한 사물이 있는지 관객은 가로막고 있는 유리상자로 인해 확인할 수 없다. 외부에서 내부를 보는 듯하지만 실제 내부는 보지 못하고 표면만을 볼 수 있도록 감춰두고 있다. 이렇게 김채연 작가가 제시하는 상자의 형태는 도시를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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