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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해방

가격문의

위치 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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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라


현재는 ‘핵개인’이라는 용어가 등장할 정도로 그 어느 때보다 개인성이 주목받는 시대이다. 그러나 부여된 소속의 무게를 거부하는 핵개인을 설명할 때조차도 ‘위치’에 대한 정보는 여전히 필요하다. 그 누군가가 어떠한 제도권 어디에 위치해 있느냐에 따라 그 개인의 통로가 정해진다. 이 통로는 내-외부 소통이 가능한 목소리의 반경을 뜻한다. 개인의 목소리가 닿는 이 반경을 유연하게 흔들기 위해 역사는 투쟁의 시간을 이어왔다. 사람들의 위치를 전환하여 그들의 활동 범주를 자유롭게 하려는 움직임은 예술에서도 발현된다. 그 어떤 영역보다 앞서기도 한다. 예술은 개인성에 자유를 주어 목소리를 갖게 한다.


임동현은 ‘바라본 사회’가 아닌 ‘겪은 사회’를 숨기지 않고 표면적으로 말한다. 그가 화자와 교환한 시간이 작업에 구체적으로 반영된다. 이때, 작품 속 화자는 실재하여 모호하지 않다. 이 화자들은 제도권의 밖인 주변부, 초점에서 벗어난 곳에 존재한다. 그러나 알다시피 개개인을 들여다보면 주인공이 아닌 존재가 없지 않은가. 그러니 주변부라는 이 표현이 참으로 무색하다. 그렇기에 임동현은 작업에 등장하는 주변부를 ‘소외된’, ‘잘려 나간’, ‘꺾인’ 존재라 소개하면서도 작업에서는 이와는 다르게 위치시켜 표현의 방향을 바꾼다. 작가의 작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작가와의 노동 교환을 하는 와중에 발언의 기회를 경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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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의 부록(Appendix of an Appendix)

가격문의

부록의 부록(Appendix of an Append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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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

 

 시간과 존재에 대한 이원적 접근


시간과 존재에 대한 동서양의 관점은 서로 다른 강들이 하나의 바다로 흘러 모이는 것처럼, 각기 다른 노선을 가지지만 결국에는 공존하게 된다. “같은 강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 없다”는 헤라클레이토스의 유명한 격언은, 시간을 직선적이고 되돌릴 수 없는 흐름으로 간주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러한 서양의 사유와 반대로, 동양에서는 시간을 자연의 순환 속에서 이해하며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되고 되풀이된다는 관점을 지닌다.

말한바와 같이, 흐르는 강의 방향처럼 서양에서의 시간은 직선적이다. 고대 그리스 철학에 뿌리를 두고, 뉴턴의 절대적 시간 개념을 통해 강화된 시간이라는 개념은, 하이데거에 이르러 "존재는 시간 속에서 완성된다"는 관점으로까지 확장되었다. 과거에서 미래로만 나아가는 그 직선적인 흐름 속에서 존재는 철로 위의 기차처럼 단일한 길을 따라가야 한다. 그러나 동양에서는 시간을 순환적으로 바라보는데, 불교는 모든 것이 영속하지 않음을 이야기하고, 도교에서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순환적 시간 속에서 존재를 논한다. 이미지로 표현하자면, 시간은 직선이 아닌 원을 그리는 것이다. 그리고 그 원 안에서 존재는 무한히 재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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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원(鹽圓)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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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원(鹽圓)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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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라


염원(鹽原)은 소금이나 광물로 뒤덮인 평원이고, 염원(念願)은 간절한 바람이다. 예로부터 우리는 현실과 다른 걱정 없는 세상을 바라는 염원을 담아 무릉도원과 같은 낙원을 꿈꿔왔다. 이러한 염원이 어느 한 시대에 머물겠는가. 재난이 닥쳐 염려를 공유하던 사람들의 모습은 전염병이 도래한 최근에도 있었다. 그 시기를 겪은 예술가의 작업에는 재난의 그림자가 피할 도리 없이 섞여 있다. 경직된 사회를 경험한 이들은 치유와 정화의 세상을 꿈꾼다. 자란 지역의 평화로운 모습에서 기묘한 지점을 발견한 이수현은 고요함의 또 다른 모습, 생경함에 보통의 염원을 담아 동그란 소금-염원(鹽圓)으로 만들어진 정원을 우리 앞에 선보인다.

 

“저기요, 도대체 어디로 가야 상가가 나올까요? 가도 가도 숲밖에 안 보이네요.” 도시 한가운데의 산책길에서 만난 낯선 이의 질문이 평화로운 풍광을 되돌아보게 한다. 자연과 사람 사이의 간극이 바로 여기 이 도시 속 울창한 나무로 뒤덮인 산책길에 있었다. 자연을 대하는 인간의 태도에 주목하였다는 이수현 작가의 추상적인 말은 여러모로 작품의 결과 비슷하다. 경외하고, 향유하고, 속하고, 차단하고, 피하고, 섞이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는 ‘자연 속 인간’과 ‘인간 속 자연’을 왔다 갔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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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느닷없이 모든 장면이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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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느닷없이 모든 장면이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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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연


적막감마저 소음이 되는 작업실 안 철문이 살짝 열려 있다. 문을 열고 들어간 작업실엔 정리되지 않은 도구들과 나열된 작품들이 즐비하다. 작업실 조명에 반사되어 희미하게 빛나는 실크천에 서정적이고 부드러운 색감으로 그려진 여성이 눈에 띈다. 팔다리가 연약하고 그림 속 형체는 몸을 외튼 모습이다. 뉴욕 브루클린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아침 김조은(Aatchim, Kim Joeun, 1989)은 어린 시절의 순간이나 기억하고 싶은 광경을 수집하여 섬세한 실크 혹은 종이에 잉크, 숯, 파스텔, 색연필, 광물의 안료 등을 사용해 작업한다. 필요하다면 직접 액자 틀을 만들고, 왁스를 굳히거나 청동 주물을 제작하기도 한다. 가끔은 책을 쓰듯 아이디어 초안의 밑그림을 선반에 걸어 전시하기도 한다. 일상적인 주제와 이야기를 바탕으로, 친구들로부터 받은 선물, 작가가 키우는 고양이 페페, 친구들에게 받은 선물, 한국에서 경험했던 어린 시절 순간을 그린다. 아니 ‘기록한다’가 더 적절한 표현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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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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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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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


예술가는 ‘예술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있어 스스로 답을 내리지 못한다면 작품을 만들어낼 수 없다. 엄밀히 말하자면 ‘예술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명징한 정의를 내리는 것이 아니라, ‘나의 태도와 작업이 예술이 될 수 있을까’와 같이 되묻는 것이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게 한다. 그래서 예술가는 자신의 작업이 논리적인 신빙성을 갖추고 관객과 만나기를 바란다. 그리고 스스로의 물음을 재차 확인한다. 이 고리타분한 물음에 있어 예술가(이론가)들이 저마다 여러 답들을 내놓았지만, 한 번도 변하지 않은 예술의 답변(속성) 중에 하나는 그 시대를 기록하는 것에 있다. 그리고 시대의 한계에 맞서 새로운 모델을 제안한 작품을 위대한 예술이라는 레이어로 미술사의 한 쪽에 끼워두고 있다. 그렇다면 예술가들은 시대를 관통하는 통찰력과 선구안을 지니고 있었을까.

 

당연하게도 자신이 살고 있는 시대 전체를 전지적 시점으로 볼 수 있는 인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힘세고 친절한 우리의 이웃이자 외계인인 ‘슈퍼맨’도 세계를 한눈에 들여다보지 못한다. 그래서 슈퍼맨은 우리를 지켜주지 못한다. 가령 슈퍼맨의 존재가 사실이라 치고, 그의 성격과 행실이 만화나 영화에서 본 것과 같더라도 슈퍼맨은 먼 동양에 살고 있는 우리의 존재를 인식조차 하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를 지켜줄 수 없다. 그래서 세계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미국만 지키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받는다. 결국 미국에 살고 있는 슈퍼맨은 세계의 한 부분인 미국만을 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돌아와서, 오늘날의 매체가 아무리 발달하더라도 인간이라는 한계를 지닌 예술가 또한 세계를 편협하게, 부분적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다는 결론으로 이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술이 시대를 기록할 수 있는 이유는 철학자 메를로 퐁티(Maurice Merleau-Ponty)가 이야기한 바와 같이 부분 안에 이미 전체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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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은 없지만 빛을 알아차리는 시간

가격문의

빛은 없지만 빛을 알아차리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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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연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Yonghee Chin(b.1974)은 조각, 페인팅, 사진, 판화, 퍼포먼스 설치 작업을 통해 빛과 그림자의 간극을 탐구하고,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시각화하는 작가다. 특히 버려진 종이나 캔버스를 다시 활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연약하지만 질긴 생명의 종이를 곁에서 오래도록 머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종이의 질감, 색감, 형태, 약하지만 질긴 속성을 이용해 미적 가치를 부여한다. 생각하는 재료의 재사용은 작가의 손길을 통해 새로운 역할과 의미를 부여받는다는 의미와 더불어 현실 속 인간관계와 인생 과도 비슷한 면이 있다. 팬데믹 이후, 이전에 작업했던 캔버스 작품 일부를 작업실에서 꺼내 그 위에 덧대어 작품을 다시 제작했다. 그래서 몇몇 작품은 밑그림이 있는 상태로 작업을 시작한다. 작업의 일부, 그리고 전체가 보이는게 묘미다. 결국 꾸준히 남긴 것들, 멈추지 않았던 작업의 일부, 삶의 기록은 나의 것이고, 내 기억이며, 내가 남기고 싶어 한 것들이다. 거창한 그녀의(나의) 작업 신념 이라기보단 쏟을 수 있는 마음이 한정적이고, 매일 무엇을 그리워하고 들여다볼 수 있는 몇 가지들을 기념하는 것이다. 인간은 때론 통제하기 힘든 상황에 직면한다. 그곳에서 보이지 않게 이동하는 빛, 물질, 인간의 존재를 탐구한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는 삶과 죽음, 이별과 그리움, 상처와 치유 등 나와 연결되는 숙명적인 존재가 어떤 구조를 띠고 나타나는지 물음과 해답의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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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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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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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

 

1. '우울'이라는 감정은 우리에게 지극히 일상적이고 평범한 정서로 자리하고 있다. 도시에 살고 있는 누구라도 어떠한 이유에서든 우울감을 느끼게 되고, 우리는 이를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실행한다. 김채연 작가 또한 도시에 살며 이와 같은 감정들과 마주하게 되었는데, '우기(雨氣)'라는 캐릭터도 우울이라는 감정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는 작가 본인의 모습이 대입되어 만들어진 캐릭터라고 할 수 있겠다. 이처럼 우리의 일상에는 언제나 우울이라는 감정이 우리와 함께 도시를 배회하는데, 김채연 작가는 그동안 우리의 일상적인 삶의 모습 가운데 우울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를 풀어내었다. 그리고 이번 전시에서는 이와 더불어 우울한 감정의 시작점인 도시의 본질에 대한 내러티브를 함께 드러낸다.

2. 이번 전시에서 눈여겨봐야 할 것은 '상자'라는 매체이다. '유리상자'라는 특수한 전시 환경(공간)에 따라 김채연 작가는 '종이상자'를 제시하며 도시의 특수성을 드러낸다. 먼저 유리상자는 거대한 쇼케이스(showcase)이다. 일반적인 박물관에서 주로 볼 수 있는 것인데, 관객은 내부에 있는 사물을 만질 수 없으며 오직 눈으로만 관람할 수 있다. 겉보기에는 사물을 가감 없이 보여 주는듯하지만 실제는 내부에 있는 사물을 보호하기 위한 의도를 내재하고 있다. 그리고 김채연 작가는 이러한 유리상자 안에 내부를 볼 수 없는 종이상자를 쌓아 두고 상자 겉면에 이미지를 그려 넣는다. 종이상자 내부에는 어떠한 사물이 있는지 관객은 가로막고 있는 유리상자로 인해 확인할 수 없다. 외부에서 내부를 보는 듯하지만 실제 내부는 보지 못하고 표면만을 볼 수 있도록 감춰두고 있다. 이렇게 김채연 작가가 제시하는 상자의 형태는 도시를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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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간격이 붕괴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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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간격이 붕괴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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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연

 

오직 육체와 손으로 해낼 수 있는 진실들만 있을 뿐. 한국계 미국인 사운드 아티스트 크리스틴 선 킴(Christine Sun Kim). 그가 침묵을 완전한 외침으로 깨는 방식은 들리는 언어로 표현하지 못할 뿐 시각 언어로 아주 즉각적이고 노골적이다. 이야기 자체는 단순하다. 그의 말이 음성으로 전달됐다면 1초도 걸리지 않을 단어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기꺼이 이 지독히도 명료한 확신을 가진 이야기에 가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퍼포먼스, 드로잉, 설치 등 다양한 형태를 ‘소리’라는 매체를 사용하여, 말하는 언어와 청각 매체 환경과의 관계를 연구한다. 그의 작품은 들을 수 있는 잡음(noise)을 만들어 시각적, 물리적, 개념적 특성을 부여한다. 우리는 말하는 순간 모든 것이 소음이 된다. 말은 머금어도 모든 것은 표현된다. 몸짓의 언어인 수화를 아주 멋들어지게 하는 그녀. 2020년 슈퍼볼(Super Bowl)에서 미국 국가를 수화로 통역해낸 그이다. 다른 형식의 언어이자, 몸짓의 언어. 시간을 들여 몸을 움직이고 분위기와 표정을 마지막으로 한 문장이 전달된다. 뉴욕 퀸즈 미술관(Queens Museum)에서 선보이고 있는 장소 특정적 미술(Site Specific Art)인 킴의 작업 (2022)은 미술관 벽 가로 30m 세로 12m가 넘는 벽에 그린 대형 드로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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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를 훔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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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를 훔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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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라

 

홍준호 개인전 <이미지를 훔치는 방법>[1]의 영문 제목은 <How to Erase an Image>이다. ‘죽은 자를 재현해내다’라는 의미의 이마고imago를 염두하여 이미지image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훔치다>와 <erase>를 병치하였다. 죽음에 반하는 재생의 의미를 담은 이미지에 대한 고찰은 시뮬라시옹 외에 여러 개념 속에 존재한다. 이 전시는 자연사 박물관에 전시된 동물의 박제된 모습과 기후변화가 원인인(정확한 원인은 논쟁이 있다) 호주 대형 화재 장면들이 소재가 되어, 죽음 가운데서도 인간의 욕망에 의한 자연의 죽음을 다룬다. 그리고 이것을 이미지의 개념으로 바라보고, 이미지를 담는 방식, 그리고 매체 간에 존재하는 미묘한 간극에 관해 언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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