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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ticism] 피안으로 가는 길

가격문의

[criticism] 피안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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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라

 

권태경의 개인전 《피안彼岸》은 우리를 물가에 세운다. 차안과 피안, 이승과 저승,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자리에서 그의 그림은 죽음 이후를 단순히 내세로 단정하지 않으며, 세계의 묘사에 머물지 않는다. 피안은 저 너머의 언덕을 의미하며, 번뇌와 집착을 벗어난 해탈의 상태를 가리킨다. 불교에서 우리가 발을 딛고 있는 현실 세계가 차안(此岸)이라면, 그 너머의 세계인 피안은 깨달음의 공간이다. 두 세계를 잇는 통로는 물, 그리고 물을 건너는 행위는 곧 해탈을 향한 수행자의 여정을 은유한다. 수행자의 여정은 경계를 넘는 근원적 경험이며, 그 길의 끝은 물의 방향에 따라 달라진다. 권태경의 그림에 드러나는 물–결은 바로 그 길 위에서 흔들리는 인간 존재의 불안을 담아낸다. 물은 흐름 속에서 끊임없이 자신을 변화시키면서도, 언제나 경계를 상징하는 표면으로 존재한다. 그렇기에 그의 화면은 물결의 상태이며, 그 결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저편으로 향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실존적 매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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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ticism] 사람이 언제 죽는다고 생각하는가

가격문의

[criticism] 사람이 언제 죽는다고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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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


1.

사람이 언제 죽는다고 생각하는가. 그것은 총알이 심장을 꿰뚫었을 때도 아니고, 불치병에 걸렸을 때도 아니며, 맹독 버섯 스프를 마셨을 때도 아니다. 바로 사람들에게서 잊혀졌을 때다. 이 철학적인 문답은 원피스라는 소년 만화에 등장하는 괴짜 의사가 남긴 유언이다. 가볍게 소비되는 장르의, 심지어 엑스트라에 가까운 인물이 남긴 대사임에도 이토록 진한 여운으로 회자되는 이유는 그것이 우리가 사는 세계의 보이지 않는 폭력을 정확히 겨누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그 보이지 않는 폭력이란, 한 존재를 이루고 있던 무수한 서사와 관계를 지워버리고 단 하나의 단어로 대체해버리는 과정에 가깝다. 존재는 입체적이다. 그러나 세계는 그 복잡함을 견디지 못하고 가장 편리한 하나의 면만 남긴 채 나머지를 제거해 버린다. 이것이 바로 '잊힘', 즉 괴짜 의사가 말하는 죽음의 시작이다. 한 존재의 입체성이 사라질 때, 존재는 단순한 기호로 전락하고 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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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ticism] 유쾌하지 않은 유쾌함

가격문의

[criticism] 유쾌하지 않은 유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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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볼 요량에 『즐거운 학문』을 펼쳤으나, 내용은 전혀 유쾌하지 않았다. 이 명랑한 제목의 뒷면에는 인간이 얼마나 근본적인 불안 속에서 스스로를 기만하며 살아가는지를 폭로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다지 유쾌하지도, 상쾌하지도, 통쾌하지도 않은 내용이었다. "빛이 있으라"라는 선언으로 태어난 빛이 자신의 그림자는 지울 수 없었던 것처럼 웃음은 기쁨만이 아닌 허무와 같은 네거티브한 감정을 견디기 위한 경련에 가까운 부분도 존재한다. 이 역설적인 명랑함은 오늘의 세계에도 유효하다. 우리는 스스로를 즐겁게 만들기 위해 웃기도 하지만 때로는 불안을 은폐하기 위해 그 웃음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보자면, 불안은 언제나 활기라는 외피를 입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공포를 잊기 위해 더 큰 소리로 웃고 노래하는 것처럼, 압도적인 공포는 그것을 부정하려는 과장된 에너지를 동원하게 한다.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가장 큰 동력은 희망이나 기쁨과 같은 요소보다도 절망과 공포가 더 앞서있는 것이다. 같은 의미에서 생은 곧 피로의 다른 이름이며 쾌활함은 절망을 견디기 위한 마지막 수단이 된다. 이와 같은 '유쾌하지 않은 유쾌함'은 불안한 인간의 생존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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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ticism] 세계의 교차, ‘있어야 할’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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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ticism] 세계의 교차, ‘있어야 할’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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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라

 

우리가 손모아의 작업 앞에서 마주하는 것은 ‘있었던 세계’가 아니라, 우리가 어쩌면 도달해야 한다고 믿는, 그러나 늘 어긋난 채 남아 있는 ‘있어야 할 세계’다. 그림 속에서 분절되어 나타나는 휴양지의 풍경 조각 조각들은 실제의 모습 이전에 매체 속에서 살아난 환상에 가깝다. 여행을 가야 한다고 속삭이는 광고와 잡지, 브로슈어와 포스터, 그리고 끊임없이 업데이트되는 SNS의 이미지들이 우리의 기억 속에 관습적 풍경을 미리 완성하곤 한다. 손모아가 매년 여행을 통해 수집하는 장면들은 이러한 관습적인 기억을 토대로 재조합된 유토피아적인 풍경의 한 단면이다. 그의 그림은 그래서 ‘기록’이라기보다 ‘회상’이고, ‘실재’라기보다 이미지의 습성이 드러나는 ‘환상’이다. 그의 회화는 바로 이 환상이 움직이는 방식을 포착한다.


한눈에 평평함이 먼저 들어오는 단색의 면, 소위 ‘면치기’라 불리는 기법에 의해 잘려 나간 표면이 화면을 과감하게 가른다. 이 면은 벽처럼 돌연히 나타나 시야를 차단하고, 깊이를 압착하여 풍경의 연속을 절단한다. 이러한 공간은 잘린 공백이라기보다 기호들이 떠오르는 스크린이다. 이 단색의 스크린 곁에는 표상들이 스치듯 지나가고, 어떤 것은 오래 정지해 있다. 풍경과 색 면 사이에 작은 물결과 같은 움직임이 유쾌하게 가로지르기도 한다. 이 동적인 장식이 색 면과 풍경-두 세계를 하나로 묶어, 동떨어진 세계가 아님을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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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lation] On the Genuineness that Would Never Be Reached Any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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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lation] On the Genuineness that Would Never Be Reached Any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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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혜


1.

In the first place, there is nothing external you can bring forth or prove as the basis for calling yourself “I”. It consists of what we can collectively refer to as the “inner world”, such as thoughts and memories drifting through our minds, or elusive emotions. The irony is that these unprovable experiences are precisely what constitute our sense of self. What’s even more absurd is that we try to communicate with others using this uncertain internal information. Yet, regrettably, this inner information is never transmitted to others in its pure, unaltered form. Even in the moment we utter “mom”—the most universal word—the warmth of the memories contained in that word inevitably differs from person to person. At this point, we are confronted with one of humanity’s oldest questions: Can language ever assure the transmission of truth? And it is precisely this inevitable failure—this condition of “the imperfection of transmission”—that Eun-mi Ryu takes as the premise of her 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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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ticism] 동시적 동시: 서민정의 《새벽의 왕》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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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ticism] 동시적 동시: 서민정의 《새벽의 왕》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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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우

 

내 은은함도 빛나기 위해
태양과 네 목소리는
잠시나마, 잊지는 않을 테니, 여행을 떠나주렴.


밤하늘의 별들이 그 특유의 미학을 갖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 무엇일까. 상식적인 것들을 먼저 떠올려 본다. 우선 말 그대로 여러 천체 가운데 ‘별’이어야 할 것이다. 즉 엄청나게 강한 빛을 발산할 수 있기에 우리와 상당히 멀러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광채가 가시적인 존재여야 한다. 또한 우리와 너무 멀어서도 안 되지만, 너무 가까워도 안 된다. 태양처럼 가까우면 강렬한 햇빛만 줄 수 있을 뿐, 은은한 별빛은 주지 못하니. 그리고 밤하늘이 충분히 어둡고 맑아야 할 것이다: 대낮에 은하수를 본 적이 있는가.

멀지만 너무 멀지 않은 것들. 햇빛 없는 새벽처럼 우리 일상의 거대한 부분을 차지하는 어떤 힘이 잠시 그 자리를 비울 때, 그들은 그 존재를 알릴 때가 있다. 당신과 내가 각자 품고 사는 반딧불들이다. 어느 날의 퇴근길, 저절로 찾게 되는 그 노래. 힘들었던 한 주의 주말, 오랜만에 책장을 떠나는 그 시집. 어느 특별한 날이 떠오르는 순간, 그날의 더욱 또렷한 기억을 위해 펼쳐보는 일기. 자신을 평소에 지배하는 힘들의 폭정은 잠시 물러나고, 부드러운 온정의 통치에 잠시나마 자신을 맡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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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lation] The Sentence Thrown Into The Light: Paintings Turn Into Illumin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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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lation] The Sentence Thrown Into The Light: Paintings Turn Into Illumin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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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혜

 

Artificial lightings on the street remain as fragments that brighten the dark. The paintings of Joon-min Shin capture these fragments of a split second and translate what the light says into the language of paintings. In the sentences of this language, layered time, vibrating sensations and lingering memories are floating about as white affects. Shin induces people to be immersed in his works of illuminated paintings just as real lightings do. This is by a way of eliminating visual narratives while producing sensual conditions. In this exhibition, he presents his own illuminated paintings through a juxtaposition of two areas: illuminating and being illuminated. The former consists of his paintings of artificial lights found in cities; the latter, his drawings of illuminated objects and their after-images. The present writer regards Shin’s works—painting both light and objects—as paintings turned into illuminations. Through these artworks, which integrate the ambivalent aspects and characteristics of light, this writer would explore which thoughts on sensations they conv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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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ticism] 응시 되지 않는 존재, 응답 되지 않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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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ticism] 응시 되지 않는 존재, 응답 되지 않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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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라

 

송석우의 사진 속 인물들은 시선을 돌리고, 고개를 숙이고, 혹은 눈을 감는다. 그들은 서로를 응시하지도, 관객에게 응답하지도 않는다. 송석우는 언어에 앞선 감정을 사진이라는 무대 위에 올려놓고, 자신과 사회, 그리고 응시 되지 않는 존재들의 얼굴을 비로소 들여다보게 한다. 그 얼굴들은 말하지 않지만, 그 침묵은 가장 깊은 언어로 읽힌다. 


그의 대표작 <Wandering, Wondering> 역시 완결되지 않은 장면들로 낮은 침묵을 시각화한다. 도시와 자연 속에 홀로 서 있는 인물, 어울리지 않는 공간에 놓인 정렬된 군중, 서로 맞대고는 있지만 경직된 신체는 길을 잃은 존재, 혹은 의도적으로 길을 벗어난 존재처럼 보인다. 함께 있음에도 서로의 시선이 교차하지 않는 장면, 반으로 갈라진 화면, 낱장의 천이 시야를 가린 구도, 그리고 같은 공간에 있지만 다른 차원에 놓인 인물들의 병치는 상징적인 기호가 된다. 이 기호들은 직접적으로 사회를 설명하지 않으면서도 우리가 사는 공동체의 구조적 단면을 절묘하게 환기한다. 고립이란 단순히 혼자 있는 상태가 아니라, 함께 있어도 감정이 닿지 않는 상태임을 그는 장면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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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ticism] 어차피 닿지 않을 진심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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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ticism] 어차피 닿지 않을 진심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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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


애초에 우리가 스스로를 '나'라고 부를 수 있는 근거는 외부로 꺼내 증명할 수 없는 것들뿐이다. 이를테면 머릿속을 떠도는 사유와 기억 그리고 종잡을 수 없는 감정과 같이 '내면'이라고 밖에 총칭할 수 없는 것들 말이다. 아이러니한 것은 이 증명 불가능한 경험들이 우리의 자아를 구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더욱 실소를 부르는 것은 이 불확실한 내면의 정보를 통해 타인과 소통하려 한다는 것에 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이 내면의 정보가 타인에게 100%의 순도로 전달되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 가장 보편적인 단어인 '엄마'를 발화하는 순간조차, 그 단어에 담긴 기억의 온도는 저마다 다를 수밖에 없는 것처럼 말이다. 이 지점에서 우리는 '언어가 과연 진실을 담보할 수 있는가'와 같은 인류의 오래된 질문과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류은미는 바로 이 필연적인 실패, 즉 '전달의 불완전성' 이라는 조건을 작업의 전제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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