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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lation] Herbarium of Moving Sens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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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lation] Herbarium of Moving Sens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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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혜


Plants embrace the world on the spot. They sense the light still, grope the air quietly, and feel the warmth minutely. They may appear to be staying silently in place, but they are actually in motion. Plants react on a different timescale. They perceive the world through their bodies, not through language. And they grow in secret, in unseen spaces. In this exhibition <Herbarium>, the organic form of plants becomes both an object of observation and a symbol of sensation. Artist So-yeon Chang presents plants as a framework for contemplating the state of being. What might we discover in the image of entangled roots of complex sensations?

 

Organic concepts of breath, line and trace

 

Flowing lines become someone’s memory, breath, or the trace of a body. In the work <숨청사초>(2022), the character’s actions evoke the passage of time we have lived through. The respirating figure in her work implies the significance of life. Rough lines, drawn from plants and hair, also represent untamed vitality. This is why So-yeon Chang focuses on plants in botanical gardens rather than those in the wild. The botanical garden is a kind of hypothetical nature. The world behind the glass walls is in good order – managed and arranged – but even there, plants grow into unique shapes with their own bre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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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ticism] 그냥 그렇게 사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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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ticism] 그냥 그렇게 사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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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


감정은 생각보다 더 물리적인 방식으로 우리 몸에 쌓인다. 어떤 날은 말수가 줄고 누군가와의 대화를 피하게 되며, 평소보다 작은 소음에도 쉽게 예민해진다. 무언가 특별히 큰일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몸은 느리게 움직이고 자주 멈칫거린다. 어떻게도 설명되지 않는 무력감이나 이유 없는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면 마음이 아닌 몸이 먼저 무너진다. 그렇게 축적된 감정은 몸의 움직임을 넘어 우리가 머무는 공간의 감각까지 바꾸어 놓는다. 일상의 구조가 달라지고 관계의 거리도 변하며 말없이 쌓인 감정은 결국 삶의 배치 방식에까지 스며든다. 무심하게 배치된 물건, 거리를 두고 놓여진 의자, 닫힌 문과 같이 우리 삶에서 감정 혹은 어떤 인물의 정서는 종종 공간의 배치로 은유되어 시각화되기도 한다.


어쩌면 그 모든 것으로도 이를 설명할 수 없기에 "이불 밖은 위험해"라는 문장이 등장한 것은 아닐까. 이불 밖은 언제나 사건이 일어나는 공간이자 장소이지만 이불 속은 설명되지 않는 감정을 숨기기에 가장 쉽고도 명확한 자리가 되기 때문이다. 얇은 이불 한 겹은 세상과 나 사이를 분리하기도, 반대로 나를 보호하는 감정적 경계선이 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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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ticism] 장면은 연기처럼, 해체된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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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ticism] 장면은 연기처럼, 해체된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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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라


그곳은 사라진 것들의 극장.

잊힌 장소의 불빛 아래,

연기는 여전히 피어오르고,

장면은 끝나지 않은 채 새롭게 재구성된다.

 

박기일의 회화는 오래된 꿈의 아우성처럼 우리에게 다가온다. 그의 화면에 펼쳐진 장면들은 익숙하면서도 불분명하고, 실제의 장소 같지만 어딘지는 알 수 없다. 그림 속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환상의 공간, 연기와 불, 이중 프레임, 인물 중심의 장면들은 그의 작업이 <기억>과 <장소>, <정동>을 어떻게 해체하고 재조립하는지를 살펴보게 한다.


박기일은 사라진 장소를, 회화적으로 재구성함으로써, 정체성과 맥락을 상실한 <장소 없는 장소>[1]로 변모하는 과정을 드러낸다. 마르크 오제(Marc Augé)는 "비장소"를 정체성, 관계성, 역사성이 결여된 장소로 정의한다. 그것은 공항, 고속도로, 쇼핑몰처럼 누구에게나 동일하고, 누구에게도 고유하지 않은 공간이다. 하지만 박기일의 회화에서 비장소는 단지 현대 도시의 무정주 공간이 아니다. 그의 회화 속 비장소는 어떤 사건 이후, 기능을 상실하고, 시간과 장소의 맥락이 지워진 공간—기억과 감정만이 남은 장소이다. 침수된 공간, 연기가 피어오르는 아름다운 하늘, 깊고 은밀한 숲, 극적인 상황이 연상되는 건물, 주목받는 자세를 취한 인물은 특정한 사건을 묘사하기보다는 감각과 정서의 밀도를 환기하는 정동적 장면이라 할 수 있다. 즉, 서사적 설명이나 논리적 재현보다 감각적 반응과 분위기의 전달에 중점을 두는 장면들이다.


특히 그는 주로 에어브러시 기법으로 화면을 매끄럽고 사진처럼 정밀하게 구축하면서도, 그 안의 이미지들은 비현실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로 이끈다. 이처럼 또렷하고 살아있는 듯한 질감과 초현실적인 장면의 병치는 그의 회화가 재현(representation)을 넘어선다는 점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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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ticism] 눈 덮인 붉은 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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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ticism] 눈 덮인 붉은 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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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


현대 사회는 물질적 풍요와 기술적 발전을 이루어냈지만, 그 이면에는 내면의 불안과 정체성의 혼란이 깊게 자리하고 있다. 이런 변화는 한국 사회에도 예고 없이 찾아왔다. 1970년대 그리고 1980년대는 산업화와 자본주의의 확장으로 사회적, 경제적 성장을 이끌었으나, 동시에 기존의 가치관이 흔들리기 시작한 것이다.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개념의 부상과 함께 사람들은 자아와 정체성에 대해 새로운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고, 절대적인 가치나 진리는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그로 인해 개인적으로든 사회적으로든 내면의 불안은 점점 깊어져만 갔다. 이와 같은 변화와 혼란은 1990년대에 본격적으로 나타났으며, 냉전의 종식과 더불어 급격한 글로벌화가 진행되는 한편, 특히 한국은 IMF와 같은 금융 위기를 겪으며 개인들이 느끼는 불안과 상실감이 더욱 심화되었다.


혼란과 불안은 단순히 정치나 경제적 문제로만 그치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자아와 존재의 의미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하면서, 예술과 문화 역시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게 되었다. 특히 당시의 만화와 애니메이션은 다른 어떤 매체들보다도 젊은 세대에게 더욱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그들이 겪는 감정과 시대적 변화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도구로 작용하였다. 비록 만화나 애니메이션이 직접적으로 사회 문제를 언급하거나 고발하지 않더라도, 이들 매체는 사회적 변화와 혼란을 직관적으로 반영해 젊은이들이 그 시대의 정신과 분위기를 오롯이 체감하게 하였다. 특히 일본 애니메이션 ‘신세계 에반게리온’은 그 시대의 정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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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ticism] 움직이는 감각의 표본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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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ticism] 움직이는 감각의 표본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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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라


식물은 제 자리에서 세계를 받아들인다. 가만히 빛을 감지하고, 조용히 공기를 더듬고, 미세하게 온기를 느낀다. 그들은 고요히 머물러 있는 듯 보이지만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다. 식물은 우리와는 다른 시간으로 반응하고, 언어가 아닌 몸으로 세상을 감지하며, 보이지 않는 영역에서 내밀하게 자란다. 이번 전시 <Herbarium 식물 표본 집>에서 식물의 유기적인 형태는 관찰의 대상이자 감각을 상징하는 형상이다. 장소연은 존재의 상태를 사유하는 틀로써 식물을 제안한다. 복잡한 감각의 뿌리들이 얽힌 모습에서 우리는 무엇을 발견할 수 있을까.

 

숨, 선, 흔적의 유기성

 

흐르는 선은 누군가의 기억, 숨결, 혹은 몸의 흔적이 된다. <숨청사초>(2022)에서 인물의 행위는 우리가 겪은 시간을 떠올리게 한다. 숨을 불어넣는 모습은 그녀의 작업에서 생명의 중요성을 암시한다. 식물과 머리카락의 다듬어지지 않은 선들 역시 길들지 않는 생명력을 나타낸다. 장소연이 야생의 식물이 아닌 식물원 안 식물에 주목하는 까닭이다. 식물원은 가상의 자연이다. 유리 벽 너머의 세계는 관리되고 배치된 질서이지만 그 안에서도 식물들은 자신만의 호흡으로 제각기 다른 모양으로 자란다. 그러한 모습은 <담쟁이 유적>(2025)에서도 확인된다. 인공의 교각 아래 담쟁이의 자태는 끈질기게 움직이는 생명의 내밀한 흔적에 가까워 보인다. 주변 곳곳에서 보이지 않는 것들의 유기적인 형태를 감지하는 작가의 시선은 <부레옥잠>(2024)에서도 드러난다. 수영장 물에 둥둥 떠 있는 인물들의 모습은 뿌리내리지 않고 부유하는 수생 식물의 형상과 교차 된다. 그들은 서로를 감지하지만 결속하지 않으며, 부딪히지만 얽히지 않는다. 수면 위에 퍼져 있지만 깊은 뿌리는 없다. 다채로운 색으로 존재를 뽐내면서도 서로를 침범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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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lation] Intertwined Time, Permeated T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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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lation] Intertwined Time, Permeated T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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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혜 


1. Trace, Time


We perceive time as a linear concept, flowing from yesterday through today and into tomorrow. This view may stem from the Western philosophy that has come to dominate the general framework of our thought system. However, in contrast, the East Asian tradition presents a quite different experience of time. It is not merely a one-way flow; rather, it is experienced as something that repeats, accumulates, and sometimes intertwines within the rhythmic cycle of nature, such as the sunrise, sunset and the rotating seasons. In other words, from an East Asian perspective, time is not stuck to the linear flow. Instead, every moment is perceived as a complex web interwoven with the past,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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얽힌 시간, 스민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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얽힌 시간, 스민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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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

 1. 흔적, 시간

 

우리는 시간을 어제로부터 오늘, 그리고 내일로 이어지는 선형적인 흐름으로 받아들인다. 이는 서양철학이 오늘날의 사고 체계에서 보편이라는 지위를 차지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이와는 다르게, 동아시아의 전통적 사유 속에서 시간은 다르게 체험된다. 일출과 일몰, 계절의 순환처럼 반복되는 자연의 리듬 속에서 시간은 단지 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돌아오고, 쌓이며, 때로는 엮여가는 존재로 경험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동아시아적 관점에서 시간은 직선적인 흐름으로 고정되지 않고, 모든 순간이 과거와 미래, 그리고 현재와 얽혀있는 복합적인 그물망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이러한 시각은 삶과 죽음이 반복되는 자연의 순환 속에서도 생명이 기억을 안고 이어지는 방식에 기초하여, 자연과 인간이 상호작용하며 만들어내었던 자리에서 기인하지 않았을까.

이정민은 바로 이러한 다층적 시간의 경험을 작업의 상징체로써 담아낸다. 자연과 인간, 물질과 환경이 만들어내는 표식을 관계의 새로운 층위로 재구성하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시간이 과거를 반추하거나 미래를 예견한다기보다는, 현재라는 순간 안에서 엮이고 변화하며, 또 다른 가능성을 열어가는 동적 과정으로 드러내는 것에 있다. 물론 과거와 미래 사이의 관계성과 연속성 또한 포함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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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VOICE, A SCENE #1: 이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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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VOICE, A SCENE #1: 이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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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 이세준

대화자, 편집: 정희라


정희라(이하 정): 전시장에 놓인 ‘작가 노트[1]’ 잘 읽었어요.

이세준(이하 이): 제가 여기에 쓴 글들, 이런 것들은 표면적인 걸 쓰려고 노력했어요. 표면적인 것들도 나름의 역할이 있어요. 하지만, 제 작업에서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무거운 것들은 일부러 제외하고 적게 되는 것 같아요.

정: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떤 것들일까요?

이: 저에게는 회화라는 오래된 미디어에 확장성을 부여한다든지 그린다는 행위 자체에 주목한다든지 아니면 그림 자체가 아직도 여전히 유효한지를 묻는 것이 중요해요. 회화는 올드한 미디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미 탐구가 끝난 미디어라고 생각한단 말이에요. 그림을 그린다는 행위 자체가 생겨났을 시기에는 눈으로 보는 것을 그리는 것이 원초적인 행위였고, 그때의 그림은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는 그 템퍼러리(temporary)한 것을 고정할 수 있는 유일한 매체였던 거죠. 얼마나 갈망했겠어요.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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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묘: 사건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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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묘: 사건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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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라


바다는 계속해서 방문자를 기다리는 심연의 박물관이다.

-Philippe Diolé

 

물의 결, 파도의 몸짓

광활한 바다가 요동친다. 범접할 수 없는 것에 가까워질 때, 우리는 비로소 잦아든다. 하얗게 일어나는 파도 조각에는 공백과 이음새가 없는 시간의 흐름이 녹아 있다. 이부안의 바다는 세심하게 그려진 투명한 물보라가 언뜻 잔잔해 보이지만, 한 걸음 뒤로 물러나 전체를 보면 유화 물감의 투박한 묵직함이 살아나 소용돌이치는 파도처럼 거침이 없다. 얕은 표면이 빈틈이 없어 깊어 보이는 그의 그림 안에서 우리는 우리가 겪어낸 시간을 발견한다.

삶이 부서져 밀려오는 듯한 이부안의 물결에는 과거와 현재의 이미지들이 조각나 새겨져 있다. 파도를 고요히 가라앉히며 가벼운 터치로 그려내는 이부안의 몸짓은 마치 선 위에서 중심을 잡고 있는 곡예사의 움직임 같다. 비애가 느껴지는 울렁이는 물의 결이 우리의 기억을 헤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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