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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문명이 번갈아 채우는 ‘콤포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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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문명이 번갈아 채우는 ‘콤포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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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버려진 문틀을 쪼개 켜고 다듬고 잇대어 빌딩 숲을 연상시키는 뼈대를 짠다. 나무 틀을 따라 잔가지를 꼼꼼히 둘러 만든 면은, 마치 금 간 유리거울처럼 허공을 덮는다. 그 사이로 엿보이는 환기구 문짝의 촘촘한 창살 너머로, 강렬한 조명 하나가 태양처럼 반짝인다. 온몸에 빛을 흠뻑 뒤집어 쓴 조각은, 사방을 두른 쉬폰 천막에 선명한 그림자를 마음놓고 기댄다. 족히 3미터는 되어 보이는 조각과, 그보다도 훨씬 크게 드리운 천막 위의 그림자는 밝디밝은 빛과 극명한 대비를 이루며 장엄과 섬뜩을 한꺼번에 풍긴다.


정재엽의 조각은 이미 그 재료부터 범상치 않다. 나무와 천, 공간과 빛이 한데 어우러진 그의 조각은, 기본적으로 물리적 층위가 있다. 멀리서 다가갈 때 흰 천에 비친 선명하고 거대한 그림자와, 그 나머지를 가득 채우는 밝은 빛은 마치 자체발광하는 거대한 조명 기구나 그림자 인형극 스크린을 연상시킨다. 그림자의 형상은 더욱 독특한데, 각지고 미끈하고 깔끔하고 기하학적인 인공적 조형과, 곡선, 불규칙, 유기체적인 생태적 조형이 절묘히 뒤얽힌 실루엣으로 다가온다. 그림자와 공간까지 아우르는 조각. 달리 보아, 빛과 그림자야말로 최종 결과물이라면 재밌게도, ‘조각으로 하는 드로잉‘이라 부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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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의 독해법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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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의 독해법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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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연


조각을 잘 읽을 수 있는 독해법으로 절대 독해법을 소개해 드려요. 동시대미술 작품 공부는 끊임없이 해도 보이지 않는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미술계에서 종사하기 때문에 작품을 읽는 능력은 더욱더 중요한데요. 시간이 흐를수록 공부의 소중함을 더욱 깨닫는 요즘입니다. 더욱이 개념미술[1] 같은 경우는 미술사를 전공한 저에게도 쉽지 않아요. 미술사의 사조를 알고 유명한 작가들의 작품을 공부한다고 해서 다른 작가의 작품이 잘 읽히는 것 같지도 않아요. 그저 추측만 할 수 있을 뿐이죠. 사진으로 남겨 기억하기에 좋은 것들도 많잖아요. 많이 보면 그 작품 내용에 대한 경험을 고려하며 새로운 나만의 독해 방법으로 읽을 수 있는 요령이 생기는 것 같아요. 제가 알려드릴 동시대미술 작품 독해법의 첫 스타트는 ‘조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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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덴 큰 게 맞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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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덴 큰 게 맞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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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어릴 때 즐겨 보던 ‘전대물[1]’은 레퍼토리가 또렷했다. 패한 악당은 분에 떨며 몸집을 키워 거대 괴수로 변신, 절치부심 다시 덤빈다. 웬만한 건물은 허리춤 어깨춤일 만치 우람한 체구에 그냥 맞서다간 주인공들의 합동 장례로 종영할 판. 준비성 하난 알아주는 김박사가 진작 개발한 거대 로봇에 탑승해 지구를 지켰고, 덕분에 필자도 이 글을 남길 수 있다.

 

거대 괴수, 말하자면 그건 악당의 ‘맥시어처(Maxiature)[2]’이다. 불을 쏘던 악당은 불기둥을 뿜으며 온 동네를 굽고, 날개 달린 악당은 더 큰 날개를 퍼덕이며,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도 고집스레 정체성을 간직했다. 결국 크기만 달랐다. 개과천선 상냥한 괴수로 거듭날 리도 없고, 괜한 재등장에 두 번 왕복으로 얻어터질 뿐 역할은 한결같았다. 그렇게 러닝타임을 배로 불리며 뿌듯이 산화한 괴수들이야말로 콘텐츠의 숨은 주역이었다.

  

‘애초 큰 몸집으로 싸우지, 왜 사서 고생?’

고마우면서도 한편으로 의문이었다. 로봇에 타기 전에 때려잡지 않고? 라디오가 잘 안 들려 설거지에 지장이 막대한 듯, 줄기찬 물음을 싹둑 자르며 대충 뭉개는 엄마. “원래 컸는데, 줄여서 왔어. 그냥 오면 들키잖아?” 돌이켜 보면 일리가 있다. ‘사람 크기로 줄인’ 괴수 옷을 입고 열연할 스턴트맨을 위한 미니어처(Miniature)이기도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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