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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 criticism
글 7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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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에 청소할 사람은 누구인가?
이 글은 제목에서 시작한다. 사실 글의 제목을 버지니아 울프의 1929년 작인 〈자기만의 방〉으로 쓰고 싶었다. 2024년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있었던 〈오렌지 라운드 테이블〉을 기획하던 중에 읽었던 박보나 작가의 〈예술이 내 것이 되는 순간〉에서 발견한 미국 예술가 미얼 래더맨 유켈리스(Mierle Laderman Ukeles 의 작업 이야기가 떠올랐다.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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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 드라마: 결국에는 당신을 위한 비평 담론
“내가 다섯 살이라 생각하고 설명해봐.” 연애가 행복한 경험인 동시에 때로는 혼자일 때보다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답답하고 고통스러운 일이 될 수 있는 건, 이기심의 충돌 또는 신뢰의 붕괴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그 중 하나만 이야기하자면, 연인이 함께 겪는 일에 대해 개인 각자의 감흥과 이해가 언제나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가령 함께 어떤 전시를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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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식지 않은 온도의 무게
비평은 시작과 끝의 온도, 그 사이의 온기 속에 놓여 있다. 시작의 온도는 만들어진 세계를 너무 가까이 끌어당겨 형태를 흐리고, 끝의 온도는 세계의 구조를 희미하게 한다. 이 사이의 미세한 온도가 살아 있는 자리, 그러니까 직관이 가장 먼저 도착하고 언어가 조금 늦게 따라오는 지점에서 나는 비평을 쓴다. 단번에 파악하려 하지는 않지만, 한 번에 느껴지는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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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읽지 않는 글을 쓰는 사람
1. 슬프다. 전시장에서 글을 읽는 관객을 찾기가 어렵다. 전시장 벽면과 리플릿에는 열심히 고민한 문장들을 빼곡히 적어뒀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문장을 따라가는 사람은 많지 않다. 벽면 텍스트는 한 번 눈으로 훑은 뒤, ‘뭔가가 적혀있구나’ 정도에서 끝나고, 어떤 경우에는 아예 고개조차 돌리지 않은 채 작품만 향해 걸음을 옮긴다. 글은 분명 공간 안에 존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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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는 안 되겠죠, 엄마?
김영기 OCI미술관 부관장 Younggi Kim (Deputy Director, OCI Museum of Art) “슛돌아~!” 어린 시절, 〈축구왕 슛돌이〉란 TV 애니메이션이 있었다. ‘독수리 슛’, ‘도깨비 슛’ 등 공인구가 남아나지 않을 탈인간적 슈팅 연출이 압권이던 기억이다. 어린 맘에도 축구 컨셉의 서커스단을 보는 기분이었지만, 그보다 놀란 건 ⋯






